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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20-토 아침묵상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흰배지빠귀 5장


[2016-08-20-토 아침묵상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말씀의 초대

천사가 에제키엘 예언자를 주님의 집으로 데려가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와서 주님의 집을 가득 채우는 것을 보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율법 학자들처럼 스승이라 불리지 않도록 하고, 가장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3,1-7ㄷ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사람들에게 그 어려운 율법의 세세한 조항을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하신 분이신지를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도 몰랐던 것이지요.
우리는 종교를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 계명의 껍질보다도 그 속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지요. 동시에 우리 주변의 사람 하나하나를 다 예수님 대하듯 귀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굿뉴스-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십니다. ‘저 사람들의 가르침은 따르지만, 저 사람들의 행동을 따르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마치 오늘 저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처럼 말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나는 그런 분들에게 어떤 냄새가 나는 사제인지 돌아봅니다. 정의와 공정을 말하는 사제인지,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섬기는 사제인지, 첫째가 되려하기 보다는 꼴찌가 되는 것에도 만족하는 사제인지, 불평과 불만보다는 이해와 관용을 말하는 사제인지, 편견과 아집보다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려는 사제인지 고민을 합니다. 정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제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는 가난한 이들, 아픈 이들, 외로운 이들, 억울한 이들의 모습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삶 안에서 그분들과 함께 있다면 분명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하게 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진하게 나는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여름날 성당을 지나다가 창문을 닫고,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던 신자. 남몰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던 신자, 본당신부가 휴가를 가면 매일 성당에 와서 시설물을 돌보던 신자, 본당에서 실시하는 피정, 교육, 봉사에는 언제나 앞장서는 신자, 감사할 일이 있으면 감사헌금을 봉헌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본당 재정에 관심을 가지는 신자들이 생각납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직책과 권위에 의해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그리스도와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서 나는 것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  오늘 기념하는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 성인은 겸손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실행한 분이십니다. 이 성인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묵상하면서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자리매김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묵상방법이기도 했습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주님 앞에서 자신이 그분의 자비를 입고 살아가는 보잘것없는 사람임을 의식하고, 사랑과 생명의 주인으로부터 왔으며, 사랑의 완성을 위해 하느님을 향해 가야 하는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묵상을 통해 이 성인은 겸손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겸손한 이 성인은 하느님을 찬미할 때, 남을 사랑하고 칭찬할 때, 죄를 고백할 때 외에는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합니다.”(성 베르나르도, 아가에 대한 강론에서)라는 성인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겸손 안에 머물며 행동으로 하느님을 찬미하고 서로를 섬기며 정의를 추구하는 향기로운 하루가 되길 희망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8월20일 토요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오늘의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오늘 기념하는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 성인은 겸손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실행한 분이십니다.

이 성인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묵상하면서...

하느님 앞에서 정직하게 자신을 자리매김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분의 묵상방법이기도 했습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주님 앞에서 자신이 그분의 자비를 입고 살아가는 보잘것없는 사람임을 의식하고,

사랑과 생명의 주인으로부터 왔으며,

사랑의 완성을 위해 하느님을 향해 가야 하는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묵상을 통해 이 성인은 겸손 가운데 머물렀습니다.


겸손한 이 성인은 하느님을 찬미할 때,

 남을 사랑하고 칭찬할 때,

죄를 고백할 때 외에는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님! 나의 주님!

하느님을 찬미할 때, 남을 사랑하고 칭찬할 때, 죄를 고백할 때 외에는 말하지 않게 하소서!

찬미와 사랑과 칭찬의 말만 하게 하소서!

아멘.


- 2016년 8월20일 토요일...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수산나 -



흰배지빠귀 1


흰배지빠귀 2


흰배지빠귀 3


흰배지빠귀 4


흰배지빠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