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3-화 아침묵상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속아 넘어가지 말라며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가 중요하다며 위선을 질타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3ㄱ.14-17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그 많은 계명을 세세하게 지키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작 더 크고 중요한 일에는 소홀하고 맙니다. 바로 사랑의 실천이지요. 가장 중요한 계명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웃이 ‘계명을 지키는가, 안 지키는가?’ 이 점만 따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다른 이들의 약점만 보려 할 때 오히려 위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제단을 잘 차리고 기도를 오랜 시간 한다 하여도,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무엇합니까? 이는 이기적인 신앙, 위선적인 신앙밖에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소한 일이나, 사소한 계명에만 집착하기보다는, 하느님의 참된 뜻을 파악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어제와 똑같이 이어지는 이들에 대한 주님의 불행선언입니다.
“1.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중요한 것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 한다.
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울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 질 것이다.”
마음의 정주를 잃었기에 분별의 눈을 잃어 주객전도主客顚倒, 본말전도本末顚倒의 눈먼 삶입니다.
본의 아니게 누구나 마음의 정주를 잃으면 위선자의 삶입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물론 우리 모두의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정주에 충실하여 마음이 깨끗하고 단순해지면 저절로 밖의 삶도 깨끗해지고 단순해지기 마련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바로 부단한 회개를 통해 마음의 정주를 사는 이들의 축복입니다.
1독서에서처럼 누가 주님의 날이 왔다고 말할 때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 하지도 않을 것이며, 속임수에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마음의 정주를 잃어버릴 때 탐욕과 방종의 유혹에 빠지기 쉽고,
마음은 자주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고 안정과 평화를 잃게 됩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 오늘 제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바로 이런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바로 그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십시오.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우리들의 겉모습을 가꾸는 그만큼, 우리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살다보면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서, 또는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 위선적인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자기중심적이며,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이루려는 교만한 태도라 할 것입니다. 영적 성숙, 거룩함은 달리 말하면 하느님 앞에서의 정직함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은 이와는 달리 실천 없이 말로만 가르치며 위선에 빠졌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가르침대로 영혼 구원을 위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라는 근본정신을 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머리나 입으로만 살려 하지 말고, 온 마음과 온 정신과 혼을 쏟아 그 근본정신을 실행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8월23일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오늘의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영적 성숙, 거룩함은 달리 말하면 하느님 앞에서의 정직함이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가르침대로 영혼 구원을 위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라는 근본정신을 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머리나 입으로만 살려 하지 말고, 온 마음과 온 정신과 혼을 쏟아 그 근본정신을 실행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다른 이들의 약점만 보려 할 때 오히려 위선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제단을 잘 차리고 기도를 오랜 시간 한다 하여도, 이웃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무엇합니까?
이는 이기적인 신앙, 위선적인 신앙밖에 안 될 것입니다.
사소한 일이나, 사소한 계명에만 집착하기보다는,
하느님의 참된 뜻을 파악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 2016년 8월23일 연중 제21주간 화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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