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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8-28-일-아침묵상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개암나무 5장


[2016-08-28-일-아침묵상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말씀의 초대

집회서의 저자는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추어야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는다며,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고 권고한다(제1독서).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으로, 심판자이신 하느님과 새 계약의 중개자인 예수님께서 계신다고 히브리서의 저자는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보시고,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라며, 잔치를 베풀 때는 보답할 수 없는 이들을 초대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너를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17-18.20.28-29

제2독서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입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18-19.22-24ㄱ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4


영성체 후 묵상

▦ 우리는 잔치에 초대받았을 때 바리사이들처럼 윗자리를 고르고, 식사를 베풀 때에도 보답을 받게 될 사람만 초대하지는 않습니까? 하늘 나라의 잔치에서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되는 거만한 자가 우리 모습은 아닙니까? 주님께서는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습니다. 우리 안에 뿌리 내린 악의 잡초를 뽑아내기로 다짐합시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초대받거든 끝자리에 앉으라고 말씀하시며, 겸손하게 행동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우리가 겸손해야만 하는 것은 나에게 건네시는 하느님 말씀을 알아듣기 위함이며, 이웃을 통해 전해 주시는 주님의 뜻을 헤아리기 위함이지요. 겸손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남을 인정해 주어야만 합니다. 나아가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도 버려야 하지요.
이어 예수님께서는 자신 안에 잠재된 사심과 계산적인 마음을 버리기를 촉구하십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의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행위의 순수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내가 누구에게 선물하고, 누구를 초대하는 그 자체는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나도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게 되고, 상대방이 보답을 해 주지 않으면 서운해질 수도 있지요. 만일 이렇게 된다면 내가 베푼 선행의 순수성을 잃게 될 위험마저 있지 않습니까?
둘째, 예수님께서는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두도록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외적으로 가난한 것보다 더욱 심각한 현상은 마음이 피폐해 영혼이 가난한 것이지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해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풍요해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진리의 연인, 이런 사람으로 살 수는 없을까? 

오늘 연중 제22주일에 주님은 그 답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1.온유한 사람, 2.겸손한 사람, 3.환대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 오늘 성서 말씀은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참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1독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들판의 곡식들은 이제 곧 알찬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나의 삶이, 알찬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겸손과 온유의 거름을 듬뿍 주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천상 예루살렘으로, 무수한 천사들의 축제 집회와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기에 제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실망하거나 화내지 않습니다.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하느님 때문에 감사하며 기뻐할 줄 압니다.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은 예수님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며 누구를 먼저 선택하셨는지를 알아 그대로 행합니다. 하느님의 잔치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함으로써 행복을 누릴 줄 압니다(14,12-14).

오늘도 낮추고 비우며 작아지는 겸손한 태도로 불의와 불평등, 빈곤과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사랑함으로써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진정으로 행복을 맛보는 우리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주님은 낮은 자를 들어 높이시고 비천한 이를 끌어올리시는 분이십니다. 이미 높은 자리에 있는 이는 낮추시고, 부요한 자를 내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야 할 유일한 의미가 있다면 바로 이 높이 있기를 좋아하는 내 자아를 발밑까지 끌어내리는 일입니다. 나를 윗자리를 끌어올리는 양철북을 제발 버리라는 말씀이 오늘 복음입니다. 밟혀도 당연한 상태가 되고 모든 것을 잃어도 욥처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아지고 작아져서 마지막의 베드로처럼 누구의 말에라도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주님은 당신의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깊은 깨달음이 우리를 자유와 참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높은 자리에서 내려옵시다. 양철북을 내어 던집시다. (전삼용 요셉신부)


2016년 8월28일 연중 제22주일,

오늘의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야 할 유일한 의미가 있다면 바로 이 높이 있기를 좋아하는 내 자아를 발밑까지 끌어내리는 일입니다.

 나를 윗자리를 끌어올리는 양철북을 제발 버리라는 말씀이 오늘 복음입니다.


밟혀도 당연한 상태가 되고 모든 것을 잃어도 욥처럼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아지고 작아져서 마지막의 베드로처럼 누구의 말에라도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을 때 주님은 당신의 일을 맡기십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깊은 깨달음이 우리를 자유와 참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높은 자리에서 내려옵시다.

양철북을 내어 던집시다.


진리의 연인, 이런 사람으로 살 수는 없을까? 

그 답은 1.온유한 사람, 2.겸손한 사람, 3.환대하는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알찬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겸손과 온유의 거름을 듬뿍 주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낮추고 비우며 작아지는 겸손한 태도로 불의와 불평등, 빈곤과 차별로 고통받는 이들을 사랑함으로써...

 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진정으로 행복을 맛보는 우리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 2016년 8월22일 연중 제22주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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