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미사 묵상

[2016-09-01-목-아침묵상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겨우살이 5장


[2016-09-01-목-아침묵상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말씀의 초대

이 세상의 지혜는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므로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된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고기잡이 기적을 보고 놀란 시몬 베드로에게,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라고 하시자 시몬과 그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다(복음).       


제1독서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3,18-23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오늘의 묵상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꾸리는 어부들인 시몬과 그의 동료 야고보와 요한은 어느 날 특별한 체험을 합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그물질을 하며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은 몸과 마음이 다 녹초가 되어 실망과 허탈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하고 가르쳐 주십니다.
시몬은 고기잡이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집니다. 시몬은 좌절감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시몬은 자신의 동료인 야고보와 요한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그물이 찢어질 만큼, 배가 가라앉을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 순간, 시몬은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적인 체험을 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이나 능력을 초월한 어떤 힘에 사로잡혀 두려워하게 됩니다. 모세는 불타는 떨기 속에 계신 하느님을 만나고 두려워 얼굴을 가렸습니다(탈출 3,1-6 참조). 신적인 체험을 한 인간은 하느님을 외면하려고 합니다. 하느님이 싫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거룩함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악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기적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것은 삶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신적인 체험을 한 갈릴래아의 어부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육적이고 인간적인 것에서, 영적이고 신적인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체험하는 기적은 무엇입니까?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삶은 끊임없는 버림, 비움, 떠남의 내적여정입니다. 

주님과의 만남이 이런 끊임없는 버림, 비움, 떠남의 내적여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늘 언제 어디서나 맑게 흐르는 강같은 삶입니다. 어리석은 삶같으나 진정 지혜로운 삶, 자유로운 삶입니다. 


바오로의 깨달음이 참으로 은혜롭습니다. 대자유인의 비밀을 보여줍니다. 

진정 주님을 만난 겸손하고 지혜로운 자에게, 부요하고 자유로워진 자에게 계시되는 깨달음입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바오로와 아폴로도 케파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것이자 그리스도의 것이고 우리의 것인데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합니까? 

있음 자체만으로 충만하고 부유한 삶입니다. (이수철 프린치스코 신부)


2.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가야할 신앙의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인간을 두고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바오로도 아폴로도 케파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물을 쳤고,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능력과 우리의 재능은 늘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더 많은 축복과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가족, 이웃들을 위해서 기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바로 내가 외로울 때, 내가 어려울 때,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근심, 걱정은 주님께 맡겨드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우리는 혹시 하느님을 향한 내 영혼의 갈망과 주님 안에서의 삶의 변화가 아닌 세상의 현상과 흐름을 좇기 위해 그물늘 던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깊은 데’가 아닌 ‘얕은 데’에서 소중한 것을 찾으리라 믿으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깊은 데로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나를 변모시켜주시려는 사랑의 개입입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스승님이라 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립니다. 그는 이미 세상의 소리, 생계유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겠다는 의지에서 떠나 저 깊은 데서 들은 주님의 음성을 순순히 따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는 영혼의 심연으로 마음과 눈길이 옮아감으로써 그는 이미 주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이지요.


우리 모두 겉도는 세상의 현상과 현세적 욕망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기다리시는 내 영혼 저 깊은 곳에 주님 사랑의 그물을 던지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참 나를 알아차리고, 주님의 뜻을 올바로 실행하는 복음이 되어, 그 복음의 그물로 사람을 낚고 세상을 밝히는 ‘영혼의 어부’가 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이것이 복음선포의 길이기 때문입니다.(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9. 오늘 독서에서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거든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경쟁을 찾으면 자신은 경쟁에서 낙오되는 것으로, 세상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면 자신은 더 가난해지는 것으로 어리석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팩 쵸프라는 자녀들을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로 키웠습니다. 자신들은 잊고 이웃들에게 어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며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두 아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는 눈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키워준 부모도 존경을 받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생각을 아신다. 그것이 허황됨을 아신다.”


결코 세상 것으로 자랑 삼는 사람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주님께로부터 사랑받는 사람만이 참 자랑거리인 사람들로 만드십시오. 세상과 세상이 만들어내는 어리석은 가치에 휩싸이지 않도록 세상과 맞서서 싸워 이겨낸 그리스도를 닮은 아이들로 키워야합니다. 그래야 부활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혜에 속해있습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지혜에 속해있습니까?(전삼용 요셉신부)


2016년 9월1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오늘의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시몬이 예수님을 스승님이라 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그물을 내립니다.

그는 이미 세상의 소리, 생계유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겠다는 의지에서 떠나 저 깊은 데서 들은 주님의 음성을 순순히 따릅니다.

하느님을 만나 뵙는 영혼의 심연으로 마음과 눈길이 옮아감으로써 그는 이미 주님의 사람이 되었던 것이지요.


오늘 독서에서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거든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경쟁을 찾으면 자신은 경쟁에서 낙오되는 것으로, 세상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면 자신은 더 가난해지는 것으로 어리석게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디팩 쵸프라는 자녀들을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로 키웠습니다.

자신들은 잊고 이웃들에게 어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며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두 아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는 눈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키워준 부모도 존경을 받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자들의 생각을 아신다. 그것이 허황됨을 아신다.”


결코 세상 것으로 자랑 삼는 사람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주님께로부터 사랑받는 사람만이 참 자랑거리인 사람들로 만드십시오.

세상과 세상이 만들어내는 어리석은 가치에 휩싸이지 않도록 세상과 맞서서 싸워 이겨낸 그리스도를 닮은 아이들로 키워야합니다.

그래야 부활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참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지혜에 속해있습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지혜에 속해있습니까?


오늘 하루 가족, 이웃들을 위해서 기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바로 내가 외로울 때, 내가 어려울 때,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근심, 걱정은 주님께 맡겨드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 아멘-


- 2016년 9월1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수산나 -



꼬리겨우살이


동백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