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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9-03-토-아침묵상 복음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고욤나무 5장


[2016-09-03-토-아침묵상 복음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슬기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비벼 먹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비난하자,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4,6ㄴ-15

복음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5


<오늘의 묵상>

안식일에 율법의 주인이신 예수님과 함께 머무는 것이 안식일 규정의 근본정신입니다. 다윗과 그 일행이 제사 빵을 먹은 행위는 율법을 어긴 행위로 볼 것이 아니라 율법의 근본정신 곧 이웃 사랑의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 먹어야 할 정도로 배가 고팠습니다. 제자들은 가난했지만 예수님 말씀의 참뜻을 따르려고 애썼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으로 부자가 되려는 허영심을 버리고 죄의 용서와 화해의 가르침을 전하려고 힘썼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몫은 하느님의 뜻과 사랑, 영적인 자유 안에 머무는 삶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노동을 부주의로 하였다면 경고를 받고 속죄 제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경고를 받은 사람이 목격자가 보는 앞에서 다시 안식일 금지 규정을 어기면 그는 그 벌로 돌로 쳐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율법의 엄격한 준수를 통해 하느님 백성이 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굶주림에 시달리던 다윗이 성전에 보관된 ‘거룩한 빵’을 먹고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말씀을 통하여(1사무 21,1-7) 율법의 정신은 사랑이며, 율법의 존재 이유는 인간의 존엄과 선익임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에 따라 새로운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과 일치하여 그 질서를 따르도록 불림 받았습니다. 따라서 어떤 제도, 구조, 체제, 법률, 관습도 늘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고 인간을 섬기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기념하는 교종 성 대 그레고리오 교회학자는 이를 깊이 이해하고 실천하려 애썼던 분입니다. 그는 교회 역사상 최초로 ‘하느님의 종들의 종’(servus servorum Dei)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그는 겸손하게 교종의 직무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봉사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그렇게 살려고 힘쓴 것입니다. 제도가 담고 있는 본질에 충실한 것이지요.


이제 우리 각자가 주님을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법과 제도의 근본정신인 사랑을 위해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을 해야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교회 안팎의 법과 제도에 그 혼인 사랑과 영을 불어넣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공평한 적용을 함으로써 서로를 살리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우리 삶의 터가 사랑의 축제가 되는 밀밭길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 우리는 장차 우리가 버리고 떠날 것에 집착하며 삽니다. 가족과의 인연에 갇히고, 재물에 발목을 잡혀 제자리걸음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우물만 알지, 하느님이라는 바다를 만나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이미 주어진 인연을 넘어서 하느님이라는 바다를 영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작은 파도가 되어 출렁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리는 작은 파도들이 우리 주변에 출렁이게 살라는 말씀입니다.(서공석 신부)



3.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5,37-38).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자신들의 전통과 아집, 지식 때문에 다른 것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하신 말씀입니다. 과거의 경험과 지식에 안주하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마치 내 것이 전부인양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쉽게 노여움을 타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자신의 삶의 경륜과 지식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말에 동조하고 아첨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기도를 많이 하고 오래 단식한다는 이유로 스스로 성스럽다고 믿고 있지만 거룩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찾지 않고 자기 자신만을 찾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은총과 하느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룩한 체 하지 않았고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성령으로 가득 차 있어서 거룩했습니다. (반영억 라파엘 신부)


4. 과거의 은혜를 회상함으로써 감사는 태어난다. 감사는 고결한 영혼의 얼굴이다.(T.제프슨)


5. 살아계신 하느님께서는 살아있는 오늘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의 생명은 언제나 오늘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야 할 생명이며 축복입니다. (한상우 신부)


2016년 9월3일 토요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학자 기념일...

오늘의 복음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예수님 시대에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노동을 부주의로 하였다면 경고를 받고 속죄 제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런데 경고를 받은 사람이 목격자가 보는 앞에서 다시 안식일 금지 규정을 어기면 그는 그 벌로 돌로 쳐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율법의 엄격한 준수를 통해 하느님 백성이 된다고 여겼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굶주림에 시달리던 다윗이 성전에 보관된 ‘거룩한 빵’을 먹고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말씀을 통하여(1사무 21,1-7)...

 율법의 정신은 사랑이며, 율법의 존재 이유는 인간의 존엄과 선익임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에 따라 새로운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과 일치하여 그 질서를 따르도록 불림 받았습니다.

따라서 어떤 제도, 구조, 체제, 법률, 관습도 늘 하느님의 사랑이 드러나고 인간을 섬기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장차 우리가 버리고 떠날 것에 집착하며 삽니다.

가족과의 인연에 갇히고, 재물에 발목을 잡혀 제자리걸음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사는 우물만 알지, 하느님이라는 바다를 만나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이미 주어진 인연을 넘어서 하느님이라는 바다를 영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작은 파도가 되어 출렁이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리는 작은 파도들이 우리 주변에 출렁이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 아멘-


- 2016년 9월3일 토요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학자 기념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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