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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09-09-금-아침묵상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금선개나리 6장


[2016-09-09-금-아침묵상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유인이지만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며 복음을 위하여 이 일을 한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느냐며,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야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9,16-19.22ㄴ-27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9-42


오늘의 묵상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는 복음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죄와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우리의 연약함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신 구세주께서 우리를 변호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약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은총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꺼내어 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많은 사람을 성당으로 인도하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자랑하지 맙시다. 우리의 자랑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가지는 구원의 확신이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여 하느님을 증언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이끕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나를 안다는 것은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온전히 머물게 됨으로써 사랑이 되고 복음이 되며 하느님을 반사하는 거울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영이 나를 휘감게 되는 상태로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선이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알아차릴수록 우리는 죄와 허물투성이로 어둠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어둠과 죄를 보지 못한 채 남의 탓만 하는 위선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남을 탓하고 남의 허물을 문제 삼기에 앞서 나 자신부터 사랑과 덕을 품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하느님께로 이끌려면 내 영혼의 눈을 맑게 하고, 내 안에 선과 정의와 평화와 사랑이 있어야겠지요. 남을 이끌기 이전에 게으르고 하느님과 무관하게 살려는 방만한 나,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나를 닦아야 합니다.

오늘도 푸르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순수한 영혼을 지닐 수 있도록 주님의 영을 갈망합시다. 남을 탓하기에 앞서 내 안으로 시선을 돌려 자신의 허물과 어둠부터 알아차리며, 겸손하고 너그럽게 다른 이들을 품고 배려하는 넉넉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 바오로 사도는 오늘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자세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모든 이를 위해서 모든 것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대가를 바라고 정의의 저울을 속인 판사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대가를 바라고 불의한 이들에게 면죄부를 준 검사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또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나서, 나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의사는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돌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의사가 자신의 몸을 잘 돌보지 않는다면 아무리 의사라고 해도 건강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을 집행하고, 사람들을 수사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본인도 법을 지키지 못하면 똑같이 수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의사, 검사와 같은 사람은 스스로 절제하고, 자신의 행동에 신중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너의 눈에 있는 들보를 빼내어라, 다음에 다른 사람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높은 관직에 있을수록 더욱 몸가짐을 조심했다고 합니다. 가족들 또한 아버지의 관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기적인 사랑에 머물러서는 하느님께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먼저 나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모든 경기자는 모든 일에 절제를 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화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는 화관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목표가 없는 것처럼 달리지 않습니다. 

허공을 치는 것처럼 권투를 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나서,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오늘의 믿는 이들에게도 그대로 감동으로 와닿는 바오로의 고백입니다. 

아프면 아픈대로,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내 페이스대로 완주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보는 것은 등수가 아니라 각자 제 페이스대로 끝까지 완주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매사 최선을 다하는 진실되고 겸손한 삶이요 영원한 현역, 영원한 학인의 깨어있는 삶입니다. (이수철 프란츠시코 신부)


2016년 9월9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오늘의 복음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선이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알아차릴수록 우리는 죄와 허물투성이로 어둠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어둠과 죄를 보지 못한 채 남의 탓만 하는 위선에서 벗어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남을 탓하고 남의 허물을 문제 삼기에 앞서 나 자신부터 사랑과 덕을 품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는 복음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죄와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우리의 연약함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신 구세주께서 우리를 변호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약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은총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꺼내어 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먼저 너의 눈에 있는 들보를 빼내어라, 다음에 다른 사람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높은 관직에 있을수록 더욱 몸가짐을 조심했다고 합니다.

가족들 또한 아버지의 관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했다고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기적인 사랑에 머물러서는 하느님께로 나가기 어렵습니다.

먼저 나 자신의 몸가짐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 2016년 9월9일 연중 제23주간 금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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