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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2016년 9월17일 [(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우리들의 묵상 / 녹보수 1장


[2016년 9월17일 [(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우리들의 묵상]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죽은 이들이 어떤 몸으로 되돌아오는가를 묻는 이들에게,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난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로 하느님 나라를 가르치시며,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길, 바위, 가시덤불, 좋은 땅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의 상태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35-37.42-49

복음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4-15


오늘의 묵상

우리는 주님 말씀의 밭이지만, 그 밭에는 미움과 세상 걱정, 타인의 공격으로 말미암은 상처들이 자라게 됩니다. 세상의 쾌락과 욕심으로 우리는 열매 맺지 못하는 밭으로 변화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땅에서 왔습니다. 흙으로 빚어진 인간입니다. 모든 곡식이 땅에서 자라듯 우리 안에 심어진 주님의 말씀은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하느님의 숨결이 닿아서 만들어진 인간의 육신과 영혼은 천상의 밭으로 자랍니다. 말씀을 마음 안에 품고 인내로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사람은 좋은 땅이 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이렇듯 주님께서 내 영혼에 뿌려주신 씨앗은 이처럼 악으로 기우는 경향, 변덕, 고집과 편견, 감각적이고 가시적인 것들에 대한 애착, 미움과 마음의 상처, 근심걱정, 명예욕, 자신이 주인이라는 착각과 같은 수많은 위험에 직면합니다.


우리의 몫은 말씀의 씨앗이 우리 안에 잘 열매 맺도록 항구히 기도하며, 말씀을 경청하고 묵상하여 실천함으로써 주님의 좋은 밭이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악이 아닌 선을, 변덕이 아닌 항구함을, 근심걱정이 아닌 희망을, 소유와 애착이 아닌 가난함을, 냉정함이 아닌 따뜻한 애정과 관대함의 거름을 주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좋은 밭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말씀을 경청하고 몸과 마음에 주님의 영을 불어넣으며, 주님께 희망을 두고 온갖 고난과 시련, 세상 유혹과 불의에 맞서 인내하는 복된 날이길 기도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 요즘 바오로 사도는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활예찬입니다. 인생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니 희망이 있습니다. 지금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나눌 수 있어서 좋고, 지금 시련 중에 있는 사람은 더 낳은 삶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지금은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이 부활의 삶에서는 명확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땅위를 기어 다니는 애벌레가 죽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하늘을 나는 나비가 되듯이, 우리가 죽음이라는 문을 지나면 영원한 삶을 누릴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사필귀정과 인과응보는 현실의 삶에서는 기대하기 힘들 수 있지만 부활의 삶에서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포기하는 사람보다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비관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자리에 긍지를 가지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넘어지게 한 돌부리를 원망하는 사람보다는 그 돌부리를 옮기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물방울이 시간을 만나면 커다란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성실함이 희망을 만나면 반드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망치와 정을 들고, 산을 뚫어서 길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태산이 높아도 하늘 아래 있다고 합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오르지 않고 산만 높다고 원망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삶에서 예찬을 만들면 어떨까요? 그런 사람은 좋은 밭에 뿌려져서 많은 열매를 맺는 씨앗처럼 지나간 길에 아름다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입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바오로 사도가 전해 주는 부활의 신비입니다.


“죽은 이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납니다. 

우리가 흙으로 된 첫 인간(아담)인 그 사람의 모습을 지녔듯이, 

둘째 인간(그리스도)인 하늘에 속한 그분의 모습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9월17일 [(녹) 연중 제24주간 토요일] 우리들의 묵상

오늘의 복음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땅에서 왔습니다. 흙으로 빚어진 인간입니다.

모든 곡식이 땅에서 자라듯 우리 안에 심어진 주님의 말씀은 자라고 열매를 맺습니다.

하느님의 숨결이 닿아서 만들어진 인간의 육신과 영혼은 천상의 밭으로 자랍니다.

말씀을 마음 안에 품고 인내로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사람은 좋은 땅이 됩니다.


포기하는 사람보다는 용기를 내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비관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자리에 긍지를 가지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넘어지게 한 돌부리를 원망하는 사람보다는 그 돌부리를 옮기는 사람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물방울이 시간을 만나면 커다란 바위에 구멍을 내듯이, 성실함이 희망을 만나면 반드시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망치와 정을 들고, 산을 뚫어서 길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로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태산이 높아도 하늘 아래 있다고 합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오르지 않고 산만 높다고 원망한다고 합니다.’

 

각자의 삶에서 예찬을 만들면 어떨까요?

그런 사람은 좋은 밭에 뿌려져서 많은 열매를 맺는 씨앗처럼 지나간 길에 아름다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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