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18일 [(녹) 연중 제25주일]우리들의 묵상]
말씀의 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빈곤한 이를 짓밟고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의 행동을 주님께서는 결코 잊지 않으신다고 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청과 기도와 전구와 감사를 드리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께서 좋아하신다고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약은 집사의 비유를 드시며,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고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힘없는 사람들을 돈으로 사들이는 자들에 대한 경고>
▥ 아모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8,4-7
제2독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느님께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2,1-8
복음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13<또는 16,10-13>
오늘의 묵상
우리가 빛의 자녀로서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더라도, 이 세상에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한 재물을 관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을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게으르고 무질서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재물을 성실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재물 자체가 우리의 구원을 보장하기 때문이 아니라, 성실한 삶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하면서 이 세상에서 무질서하게 사는 사람들을 훈계하였습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2테살 3,12). (류한영 베드로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 들이게 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분명 주님의 말씀입니다.
돈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돈쓰는 일입니다. 불의한 재물을 사람들에게 투자하여 친구들로 만듬으로 미래를 지혜롭게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데 성실한 지혜로운 이들에게 참된 것도 맡겨집니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과 재물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여 지혜로운 이들은 절대 하느님과 재물이란 두 주인을 섬기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니 분별의 지혜요 현실에서의 실천적 지혜입니다.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겨 사랑할 때 선사되는 참 좋은 하느님의 선물이 지혜입니다.(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2.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사랑에서 떼어놓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나의 욕심이, 나의 게으름이, 나의 자존심이, 나의 이기심이, 나의 교만이 그리스도와의 사랑에서 나 자신을 떼어놓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천국에서 순교자들이 보시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 우리들의 모습에서 너무 쉽게 보이곤 합니다.
우리들이 순교자들처럼 목숨을 바쳐야 될 일은 별로 없습니다. 재산과 가족, 부와 명예를 포기하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순교자들이 지켜온 신앙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봉사와 나눔, 우리의 사랑과 희생으로 순교자들의 신앙을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3. 사실 재물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재물에 대한 애착을 품고 하느님을 멀리하고, 탐욕으로 가난한 이들과 나누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경고합니다. "주님께서는 빈곤한 이를 짓밟고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이들의 모든 행동을 결코 잊지 않으시리라."(8,4.7)
재물은 하느님으로부터 왔기에 나의 소유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재물을 그분의 사랑의 뜻대로 나누며 ‘성실히’ 관리하고, 그분께 되돌릴 때에만 행복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참으로 재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현세 재물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자유로운 사람이 될 때 비로소 복음적 자유를 살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일을 위해 하느님의 도구로 불린 우리 모두가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재물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치열하게’ 기도하며, 열정적으로 말씀을 경청하고 묵상하며, 헌신적으로 자신을 내놓고 다른 이들을 섬기는 ‘슬기롭고 치열한 사랑의 존재’가 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4. 고디바 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고디바 쵸콜릿? 고디바는 원래 ‘신의 선물’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11세기에 영국의 소도시인 코번트리라는 조그만 도시 시내를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돈 것으로 알려진 ‘고디바 부인(Lady Godiva)’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디바 부인은 남편인 리어프릭 백작이 전쟁을 위해 주민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자 백성들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는 세금감면을 수차례 간청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부인에게 진정 백성을 위한다면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면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고디바 부인은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에 정말로 벌거벗은 채 말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위해 수치를 무릎 쓴 백작부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엔 집에 들어가 창문을 닫고 절대 밖을 내다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에 탄복한 백작은 세금을 감면해 주었습니다.(전삼용 요셉신부)
2016년 9월18일 연중 제25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이동...
오늘의 복음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과 재물을 섬길 수 없습니다.
하여 지혜로운 이들은 절대 하느님과 재물이란 두 주인을 섬기지 않습니다.
하느님만을 주인으로 섬기니 분별의 지혜요 현실에서의 실천적 지혜입니다.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겨 사랑할 때 선사되는 참 좋은 하느님의 선물이 지혜입니다.
오늘 우리를 그리스도와의 사랑에서 떼어놓는 것들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나의 욕심이, 나의 게으름이, 나의 자존심이, 나의 이기심이, 나의 교만이 그리스도와의 사랑에서 나 자신을 떼어놓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천국에서 순교자들이 보시면 참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 우리들의 모습에서 너무 쉽게 보이곤 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위해 하느님의 도구로 불린 우리 모두가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재물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치열하게’ 기도하며,
열정적으로 말씀을 경청하고 묵상하며,
헌신적으로 자신을 내놓고 다른 이들을 섬기는
‘슬기롭고 치열한 사랑의 존재’가 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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