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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매묵]2016년 12월20일 [(자) 대림 제4주간 화요일] 매일미사 묵상/조릿대 4장


2016년 12월20일 [(자) 대림 제4주간 화요일] 매일미사 묵상


본기도

존엄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천사의 아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시어, 성령의 빛으로 주님의 성전이 되셨으니, 저희도 동정 마리아를 본받아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이사야는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라고 다윗 왕실에 전한다(제1독서). 요셉과 약혼한 나자렛의 처녀 마리아에게 천사가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자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답한다(복음).


제1독서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0-14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로 저희에게 생기를 북돋아 주시니, 이 신비에 참여한 저희를 보호하시어, 참된 평화를 누리며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오늘 동정녀 마리아는 아기를 가지리라는 천사의 말에 이렇게 수락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런 대답을 하기까지 마리아는 얼마나 깊게 고심했겠습니까? 만일 아기를 가짐으로써 자신의 앞날에 미치는 영향을 곰곰이 생각했더라면 도저히 승낙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마리아가 받아들인 이유는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성경을 보면, 황당하게 여겨지는 하느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른 분들이 많이 있지요. 아브라함은 75세에, 낯선 땅으로 떠나라는 말씀을 듣고는 길을 떠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까? 그런데도 끝까지 하느님 말씀을 따르다 보니, 결국 시련은 복이 되어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물론 우리 현실은 만만치 않습니다.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너무나 많지요. 그래도 많은 분이 이런 일들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하느님께서 그분들과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커다란 시련이 닥치고, 더는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을 맞았더라도,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끝까지 하느님께 매달려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성모님처럼 하느님과 일치되는 큰 선물을 받게 되리라 믿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에 의하면, 성모님은 경청의 달인이셨습니다. 경청을 통해서 얻은 결론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성모님은 행동하게 됩니다. 성경은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고 말합니다. 왜 갔나요? 엘리사벳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하면 애덕의 실천이고 예수님을 모셔다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경청의 달인, 결단의 사람, 실행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반영억 신부)

2. 우리들 또한 주님 사랑의 표징이 되기를 바라면서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평생 마음에 담았던 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눈 내린 길을 걸을 때면(踏雪野中去)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 마십시오.(不須胡亂行)

지금 당신이 보여주는 삶이(今日我行跡)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는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遂作後人程)”​(조재형 신부)


3. 마리아는 두려움과 놀람에 시선을 돌리기보다 그 안에서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곰곰이 되새겼습니다(1,29). 행복으로 가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나에게 닥치는 고통과 위기, 불안과 두려움 거기에 마음을 빼앗겨버리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참고 기다리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의미와 뜻을 발견하려 할 때 참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016년 12월20일 [(자)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오늘 동정녀 마리아는 아기를 가지리라는 천사의 말에 이렇게 수락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낯선 땅으로 떠나라는 말씀을 듣고는 길을 떠났습니다.

나에게 커다란 시련이 닥치고, 더는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을 맞았더라도,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나에게 닥치는 고통과 위기, 불안과 두려움 거기에 마음을 빼앗겨버리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참고 기다리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의미와 뜻을 발견하려 할 때 참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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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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