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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매묵]2017년 3월13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매일미사 묵상 / 낙우송 5장


[매묵]2017년 3월13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매일미사 묵상


본기도
하느님,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육신의 극기를 명하셨으니, 저희가 결코 죄를 짓지 않고, 자애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다고 주 하느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며 아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하시며,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말고 용서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4ㄴ-10
복음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6-38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모시고 비오니,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천상 기쁨을 나누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오늘 제1독서에서는 다니엘이 하느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기도를 시작하면서 먼저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정의로우심을 찬미합니다. 이어 자신들의 부족함과 지은 죄를 회개하지요. 특히 다니엘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자세가 기도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거나 단죄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남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그에 대해 비판마저 합니다. 하지만 비판하면서도, 정작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모를 때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도 모르고 군중 심리에 휩싸여 함께 비난할 때도 잦지요. 또한,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을 자신도 종종 범하곤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주관적으로 심하게 비판하면서도, 막상 자신이 비판받을 때는 객관적인 잣대를 요구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남을 비판하는 데도 황금률의 정신을 적용해야 한다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황금률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루카 6,31)라는 계명이지요.
남을 비판하는 데도 황금률을 적용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비판은 현격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참된 사실을 알기 전에는 비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면, 우리는 주님 앞에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되어 갈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동시에 다른 이에 대해서는 너그러워지기 때문이지요.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2017년 3월13일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오늘의 복음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아멘...수산나 -




낙우송 1


낙우송 2


낙우송 3


낙우송 4


낙우송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