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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묵상

[매묵]2017년 3월15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매일미사 묵상/나비국수나무 2장


[매묵]2017년 3월15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매일미사 묵상


본기도
인자하신 주님, 주님의 가족을 보호하시고 위로하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언제나 선행을 하고, 마침내 천상 선물을 풍성히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민다며, 제가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시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사람의 아들도 섬기러 왔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8-20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7-28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불사불멸의 보증으로 주신 이 성체로 저희를 도우시어, 저희가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예언자는 일생을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며, 그 말씀에 충실하다 보니, 그의 삶은 고통 자체였습니다. 그런 예레미야가 오늘 제1독서를 통해 하느님께 호소합니다. “주님, ……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런데 그들은 제 목숨을 노리며 구덩이를 파 놓았습니다. 제가 당신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고, 당신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리려 했던 일을 기억하소서.”
예레미야는 악인들이 겪어야 할 고통마저 자신이 겪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레미야가 겪은 극심한 고통은 그의 영혼을 정화해 주며, 나아가 하느님과의 내밀한 친교를 가능케 해 주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시리라 예언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지요. 자리다툼이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신 이유를 밝히십니다. 곧,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대속의 의미이지요.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어렵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오해를 받거나 무시를 당할 때도 잦습니다. 시련마저 끊임없이 주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기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울러 예수님처럼 나 자신도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대속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바치는 희생과 봉사가 다른 이의 회개와 구원을 위한 대속의 제물이 된다면, 기꺼이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굿뉴스 우리들의 묵상 발췌글>

1. 그 모든 것이 궁금했는데 오늘 봉사 자리에서 이야기 나누어 보니 분명해졌습니다. 마리아 자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봉사가 힘들었어요. 그러나 이젠 깨달았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무슨 상관이 있어요? 나는 그저 나일뿐이에요.”

 

마리아 자매는 판매원처럼 낮아지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즐겼습니다. 그러자 기쁨이 저절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자 점차로 모든 생활에서 자유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베테랑이란 소리도 듣게 되었습니다.(윤경재 요셉)


2. 종교인이라면 무엇이 우선되는 가치인지 판단할 수 있는 영적인 식별력, 의지력, 행동력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없이 나 혼자 구름위에 앉아 있는 것은 개인적인 종교 심성에 불과합니다.


제가 믿는 그리스도교의 핵심은 하느님이 인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는 인간 한 사람이 가치와 존엄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면 이 세상에서 핍박받고 고통받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예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


3. 예수님 당대의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들은 비민주적 전제와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그와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지위가 올라갈수록 봉사하고 종노릇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벌어진 충격적이고 수치스런 사태도 국민에 의해 주어진 권력을 국민을 섬기는 데 쓰지 않고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데서 생긴 일이지요. 교회 안에서도 그런 모습은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는 자신에게 맡겨진 권력이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며,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본질은 사랑이요,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 사이에서 높고 낮음의 유일한 기준은 누가 더 사랑이 많은가, 더 섬기려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섬기되 사랑으로 섬길 뿐 아니라 조건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목숨까지도 내놓으며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길은 시련과 고통이 따르는 길이지요. 그러나 예레미야 예언자나 예수님처럼 오직 하느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과 사랑의 순종으로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거기에 구원이 있기 때문입니다.(기경호 프란치스코 신부)

2017년 3월15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일생을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며, 그 말씀에 충실하다 보니,
그의 삶은 고통 자체였습니다.

예레미야가 겪은 극심한 고통은 그의 영혼을 정화해 주며,
나아가 하느님과의 내밀한 친교를 가능케 해 주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어렵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오해를 받거나 무시를 당할 때도 잦습니다.
시련마저 끊임없이 주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기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나 자신도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대속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아멘...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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