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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소영화제]<계양산-립스틱 레볼루션-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밸브를 잠근다-내 차례> 5편 영화 시청


미소영화제 5편 시청
<계양산-립스틱 레볼루션-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밸브를 잠근다-내 차례>

2020년 12월1일 화요일 3시~5시 

 

 

<계양산>

시사인천 근무하는 기자 현남은 남편 기용과 이혼을 했다. 위원장과 동료기지와 함게 계양산 등반을 엉겁결에 갔다. 등산 길에 전 남편과 연결된 사람들을 만난다. "새댁 잘 살지!" 주인 집 아주머니인 듯 하다. 

"형수 반가워요. 기영 선배는 왜 안 왔어요." 묻는다. 현남은 짜증이 난다. 위원장은 현남에게 "기영이가 명절 지나서 괴로운지 나를 찾아 왔다. 그러나, 나는 오로지 토끼편이다."라고 말을 한다. 산에서 내려와 막걸리 뒷풀이를 하는데, 위원장이 "자리를 알아봐줄까? 토끼 자리 해줄수 있어" 하면서 추군댄다..ㅠㅠ..."이제 그런 이야기 그만 하세요. 차비는 챙겨 다니시구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동료기자가 쫓아와사 집까지 들어와사 차 마시고 가겠단다. 옆에 있는 고물쓰레기 쟁반을 집어서 내리치면서 쫓아낸다. 한마다로 날파리들인 것이다. 산에서 날파리들이 많아서 혼자서 다닌다는 여자를 만났다. 둘은 의기투합되어 함게 걸어간다. 

<립스틱 레볼루션>

수업에 지각한 어느 여학생이 립스틱을 바르다가 교수에게 걸렸다. "교수는 시집이나 가지. 좋은 대학에 왜 왔어" 심한 언어구사를 한다. 이 말에 발끈한 그 여학생의 친구들이 교수의 심한 언어 사용을 항의하러 조교실에 들른다. 항의가 수용이 안 된니까 학과 행정실에 항의 하고 다시 또 다른 곳에 항의를 하지만 결국은 조교실로 가라는 소리만 듣는다. 

학교 게시판에 글을 올릴까? 하지만 이도 여의치 않다. "어이 박철웅씨. 학생이 립스틱 좀 발랐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니지! 이 새끼야. 뭐 시집이나 가라고," 화난 김에 막말을 했다. 누군가 이것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들 친구 4명이 교내 곳곳에 립스틱으로 낙서를 한다. "PUNK' 'GIRL POWER" 등...인터넷에 이들의 행각이 인터넷에 떠돈다. 멀리 엄마가 전화를 해서 인터넷에 퍼진 상황을 알려주었다. 학교 조교실에 불려간 그들, 기물파손죄, 명예훼손죄...
립스틱 바른 당사자는 장학금이 취소 되었다는 말에 바로 잘못을 싹싹 빈다. 본인은 장학금 없으면 학교를 못 다닐 사정이라고 한다. 동영상에 아이들은 4명인데, 한명이 어니 있냐고 조교가 말한다. 걔는 지나가는 애라고 말해준다.

그 한명의 얘가 다가왔다. "야, 혼자서 뭐하냐. 사고 한번 제대로 치자"...
시험보는데, 학생들이 입술에 립스틱 바르고 시헌지도에고 립스틱 바르고 백지 답안 내고...립스틷고 낸다. 전원일치 행동통일을 해서 교수를 엿 먹이는데 성공한다. 립스틱 퍼포먼스가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거 되고 그들은 결국 교수의 항복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약간은 이해가 안 되지만 뭉치면 되는 것이여.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고>

78세 할머니. 한글공부한지 4년째. "몰랑께 또 배우고 또 배우고 한다." 머리에 돌아가지가 않아. 
할머니는 성경을 읽기 위해서 한글 공부를 했다. 할머니의 한글학교에 12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 1명이 있다. 몇달전 촬영자가 홍콩에 갔을 때 간판을 못 읽어 답답한 경험이 있다. 냉두부를 주문했는데 온두부가 나왔다. 할머니들이 얼마나 불편했을지 실감이 난다.

할머니들이 자랄 때, 기릉지를 떴다. 죽을 때까지 싸우지 말고 지내자고 친구끼리 팔둑에 기릉지를 떴다. 팔둑을 고무줄로 칭칭 감아 피를 통하지 않게 한 후에 먹물을 묻힌 실을 바늘에 꿰어 팔뚝 피부를 떠서 먹물 문신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남들이 모두 하길래 혼자서 했다는 할머니도 있다. 별난 것이 다 유행하는 희한한 세상이다. 

 

<밸브를 잠근다>

가스점검원 진나. 한마디로 나무 피곤해보이고 불쌍하다. 아들 재민에게 밥 먹으라고 재촉하면서 가스점검 시간 약속을 하는 진나. 씽크대 앞에 서서 물에 말은 듯한 밥을 서서 먹는다...ㅠㅠ..."남편이 "오늘도 늦어." 묻는다, "몰라. 가봐야 알지" 한다. 
아들이 "엄마, 언제 와" 말에 이거 좀 치워 신경질을 부린다. 고단한 삶이 보이면서 웬지 위태 위태하다...ㅠㅠ...

"가스점검입니다." 집집마다 돌아 다닌다. 1년에 두번 꼭 해야 한다. 5분이면 된다.고 설득하지만 문전박대가 많다...ㅠㅠ..."오늘 안 하셔도 돼요. 내일 또 와요."한다. 빵조각으로 배고픔을 달랜다...ㅠㅠ...

홀로 있는 남자의 집에 방문을 했다. 남자가 진나의 뒷모습을 지켜본다. "근데 여자 혼자 다녀도 돼" 반말짓거리를 한다. "묻는데 대답을 안해 씨~"하면서 서명을 한 서류를 안 준다. "감사합니다." 하랜다...ㅠㅠ...
허탈해진 진나는 아파트 모퉁이에 주저앉아 전화를 한다. 아들이 받는다. "아빠는""... "아빠 자!" 대답이 돌아 온다. "엄마 언제 와" 아들이 묻는다. 아빠 말 잘 듣고 있어. 재민이 이번 생일에 뭐 갖고 싶어? 이번에는 꼭 사줄께" 하면서 묻는다.

어느 집 앞에 모자가 서있다. 그 집 가스점검을 했다. 가스가 새고 있는 경보음이 울린다. 본사에 전화해서 조처를 취했다. 그 와중에 바지가 젖었다. 주인 여자가 갈아 입을 바지를 주면서 입으라고 한다. 주인 여자가 차 한잔 마시고 가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그 여자가 한다. 아들은 6살 재민과 같은 나이다. "살아보니까 본인이 본인을 챙겨야 하더라구요. 애들은 엄마가 옆에 있어야 하더라구요."...ㅠㅠ...염장을 지른다...ㅠㅠ..."저를 아세요." "제 바지 제가 입고 갈께요" 말한다.  화장실에서 자기의 바지로 갈아 입고 , 앞에 있는 장남감 로봇의 팔을 자르는 복수를 한다...ㅠㅠ...그 장난감은 재민이 사달라고 했던 같은 종류의 장난감이다. 

집에 와서 바지를 빨고 재민은? 묻는다. 잔다고 한다. 자는 재민을 바라보다가 다시 나와 문방구에서 재민의 장남감을 사고 덧붙여 같은 것을 더 산다. 복수했던 마음을 뉘우친 듯 하다. 

 

<내 차례> 

간호사가 임신을 했다. 임신의 순서가 있다. 그런데 순서를 안 지키고 먼저 임신을 한 것이다. 임신을 할 차례인 선배 간호사에게 "양보하세요" 간절하게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부한다. 중절수술을 받으러 갔다. 도저히 중절을 할 수 없어 도로 나온다. 속상한 마음에 집에서 냉장고의 술을 꺼내 마시려고 한다. 남편이 임신중이라며 못 마시게 한다. 낙태시키려 몸을 혹사한다. 자전거를 험허게 타서 유산되기를 바라지만 제대로 될리가 없다. 인신순번인 선배 간호사가 자전거를 맹렬하게 타고 있는 간화사에게 "죄책감 갖게 하지마" 하면서 순번을 지킬 것을 종요한다. 결국은 병원가서 낙태수술을 받고,, 선배 간호사가 '나 임신했어"로 영화의 막이 내린다....ㅠㅠ... 씁쓸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