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10일(수)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페미니즘으로 사유하기> 줌 강의에 감사합니다.
2021년 3월10일(수) 10시~1시, 줌 교육이 있었다. 주제는... 성남시 여성비전센터 여성 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 <페미니즘으로 사유하기>
강사는 엄혜진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 젠더 교육 연구소 이제 소장) 후마니타스 칼리지란? 말은 교양학부라는 말이란다.
나름 재미있게 들었다. 옛날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세계관... 사회를 인체와 같다고 보았다. 개인이 각자 담당한 역활이 있다. 정치와 지식을 담당한 머리의 역활, 노동과 노예에 해당하는 팔다리 역활이 있다. 이를 위계적 인간관이라고 하는데, 논리에 모순이 없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을 했다. 인간은 이성적 사유를 모두 가지고 있다. 이성적 사유의 힘이 인간의 공통적 특성이자 평등의 토대가 된다는 철학이다. 신 중심사회에서 인간 중심사회로의 전환, 그 이전과 구별되는 사유체계를 만들어, 시대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다.
평등의 인간학은 1789년 프랑스 혁명 때 최초로 등장되었다. 약 230여년 뿐이 안 된 사건이다. 그런데, 프랑스 혁명이 끝났을 때의 결과는, 평등한 시민권의 자격을 부르조아 백인 남성'만이 차지했다. 프롤레탈리아, 여성, 흑인에게는 평등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에 울분을 표현한 여성이 '올랭프 드 구주'이다.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다가 그녀는 단두대의 이슬에 사라졌다. 그녀는 "여성이 단두대에 올라갈 권리가 있다면 무대에서 연설할 권리도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때 페미니즘이 등장했다.
프랑스 혁명에서 타올랐던 평등의 개념이 부르조아 백인에게만 적용되고, 프로레탈리아에게 불평등하게 적용되었는데도, 부르조아보다 훨씬 다수의 프롤레탈리아가 왜 부르조아를 무너뜨리지 못 했는가? (답은 프롤레타리아가 부르조아처럼 사고하는 이데올로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사의 부친은 전형적인 프롤레타리아이지만 그 생각은 노조의 행태를 비난하는 이데올로기를 가졌음을 그 예로 들었다.)
또한 프랑스 혁명에서 타올랐던 평등의 개념이 유색인종, 여성에게 불평등한 결과를 초래한 과정은 어떠한가? (답은 타자화와 성적 대상화이다.) 유럽은 식민지 확장시기였다. 수많은 낯선 사람과 조우를 했다. 그들은 흑인의 겉모습과 행동 등을 보고, 동물에 가까운 존재,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미달의 존재로 치부하여...사유할 수 있는 백인 부르조아만을 인간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즉 타자화 한것이다.
또한 여성은 감정과잉의 존재, 이성이 결여된 존재, 히스테리의 존재로 여겼다. 히스테리의 어원이 자궁이다. 자궁때문에 여자는 감정이 충동적이라서 이성적 존재가 되지 못한다. 즉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개념을 고안한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성적 존재이다. 성적 몸과 성적 행동, 성적 관계를 하는 존재이다. 다층적 다면적 복합적 중층적 존재를 가진 것이 인간인데, 성적존재로만 환원, 귀착시키는 것을 '성적 대상화'라고 한다. 여성을 임신과 출산, 양육의 삶이 존재 이유이자 가치라고만 말하는 것이 성적 대상화이다.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하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올랭프 드 구주'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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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오늘 줌 교육 2개, 성실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10일(수) 오후...수산나 -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간단하게 기록하기 4. 14시~16시, 시와 단상 및 감사일기 등을 기록하기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