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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312 감일] '반의 반토막 잠'을 자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려함에 감사/지인의 부군상 조문을 가도록 기운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 등 3개

[2021년 3월12일(금)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반의 반토막 잠'을 자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려함에 감사합니다.

 

2021년 3월12일 금요일, 지금이 11시....

어제 밤에 잠이 오지 않았다. 날밤을 새는 줄 알았는데, 4시30분경 다행히 잠이 들었다. 새벽 늦게 잠이 들었으므로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쯤 일어날 줄 알았는데, 깨어보니 6시30분이다...ㅋㅋ...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어리둥절이다.

 

삼사십대 젊을 때라면 당근 12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나겠지만...

만 68세, 70세가 코 앞에 둔 요즘은 4시간 반토막 잠을 자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당연히 8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날 줄 알았는데, 2시간 수면 후에 일어난 것이 오직 신기하다. 4시간 반토막 잠도 모자라 2시간 '반의 반토막' 잠을 자는 추세로 바야흐로 접어든 것 같다...ㅠㅠ...

 

60대는 반토막, 70대는 '반의 반 토막' 잠...ㅎㅎ...

젊을 때, 삼사십대 시절, 이렇게 잠이 적었으면 좋으련만...

직장도 안 다니고, 자식 양육 할 일도 없는 노인 시절에 잠이 적어지는 것이 의외라면 의외다...ㅎㅎ...

 
그래도...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늘상 감사하기로 아빠 하느님과 약속을 했으므로...
'반의 반토막 잠'을 차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려함에 감사합니다...ㅎㅎ...

 

- 2021년 3월12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달밤/ 김환기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지인의 부군상 조문을 가도록 기운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지인의 부군상 소식이 카톡방으로 왔다.

아산병원 장례식장 오후 5시, 조문을 하기로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톡 문자를 보냈다.

인터넷에 이에 대한 문구를 검색하니니 '명복'이라는 단어가 불교 용어 느낌이 있으니...

기독교인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문구를 쓰면 좋겠다고 한다.
나는 기독교인 중에서도 천주교인 이다.

 

요즘 '불교 천주교 개신교' 통합의 시대에 편가르기 할 필요가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기독교의 영성에 대한 이해는 불교적인 화두를 통해서 더 많이 깨달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불교의 법문 강의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마침표 점(.)을 반드시 찍지를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유는 확실하게 설명을 하지 않았다...ㅠㅠ...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꽤나 까칠한 사람의 글인 듯 하다.

얼마전...tv프로에서 남해의 어느 연예인 집에서 노년에 가까운 여성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그런데, 한 연예인이 라면을 끓이는데, 스프를 먼저 넣어야 한다면서, 이미 냄비의 끓는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라면을 집게로 건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왜 저리 까칠하냐? 결벽증이냐? 갑질이다? 황당하다." 등 엄청난 댓글이 달렸다.
내가 봐도 심하긴 하다. 이미 냄비 속의 라면을 집게로 꺼내려면 그릇에 담어서 먹을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먹을 수 없게 탁자 위에 버리고 있다."...ㅠㅠ..."아까운 라면을 쓰레기로 버리고 있으니, 환경오염 문제도 있을 듯 하다."
자기가 하는 일이 100% 옳다는 강한 신념을 가진 그런 연예인으로 치부되어도 할 말이 없을 듯 하다.

 

카톡방에서 천주교의 한 지인은 이런 문자를 보냈다.

"주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영원한 안식'에 '명복'의 의미가 있으므로 앞으로는 이 문자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디지털로 인하여 지구촌 전 세계 사람들이 한 가족처럼 느껴지는 요즈음...
전 인류가 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지인의 부군상 조문을 가도록 기운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12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5개 간단 기록하기

1. '반의 반토막 잠'을 자는 것이 나의 일상이 되려함에 감사합니다.

2. 지인의 부군상 조문을 가도록 기운을 주신 아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3. TV조선 개국 10주년 전시회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하는데, 친구와 함께 17일(수) 오전에 가기로 약속을 했음에 감사합니다.

4. 어제 밤 잠이 오지않아 2시간 수면만을 취했음에도 기운이 있어 아침 블로그 루틴5개를 성실하게 하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5. 오늘도 교우카톡방2곳에 강론글음악을 배달하고, 일반카톡방5~7곳에 시와글음악정보등을 배달하였음에 감사합니다.


- 2021년 3월12일 금요일 오전...수산나 -

 

 

백두산 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