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성서]이사야반 6회기 줌 강의 일시: 2021년 4월19일(월) 10시~12시 출석 6명 /1명 결석 주제: 제3과 유다와 이스라엘에 관한 신탁 1 2 - 12장 읽기: 2,1 - 6. 첫째 단락 묵상과 생활 |
1. 주님께서는 야곱 집안의 부(富)를 꾸짖으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부는 과연 나쁜 것입니까?(2,6-9)
하느님께서는 하느님외의 다른 신을 경배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농사를 지을 때의 풍요의 신 '바알신'을 섬겼고, 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 재물신을 섬겼다. 점쟁이, 요술쟁이, 이방인의 자식들이 득실거리었다. 은과 금, 보화가 끝이 없고, 군마다 병거가 그득하고, 우상으로 가득차서 자기들 손가락으로 만든 것에 경배를 했다. 이렇듯 인간은 비천해지고 낮아졌으므로 용서하지 못하는 나쁜 우상숭배를 했다. 하느님에 대한 경배를 잊었으므로, 부는 나쁜 것이다. 만일 하느님의 경배가 최우선이고, 부가 차선이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 5장(참조 10장)을 묵상하고 우리나라의 사회악을 살펴봅시다. 당신의 가정에서 이런 악을 변화시킬 수 있는 덕행을 적어 보십시오.
권력 | 미얀마군부는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야욕때문에 국민을 향해 발포해서 사망자, 부상자를 양산하고 있다. 권력을 쥔 이들은 반드시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하늘나라를 지상에 실현하려는 의지를 가진 고매한 품성의 사람이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덕행) 가정교육이 나와 내 가정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나만 아는 나뿐이'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즐기고, 배려하고 나누는 협동성이 있는 상부상조의 인간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술주정 | 당연히 안 된다!! |
땅투기 | 당연히 근절해야 하는데...근절은 커녕,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꺽을 정도로 집값, 땅값이 올라서 걱정이다. 영혼을 끌어서, 영끌해서 집 한채 장만했다는 젊은 부부의 현실이 안타깝고 서글퍼서 나이 든 사람으로서 할 말이 없다. (덕행) 오직 하느님께 이런 부조리한 현실을 타개 해주시기를 기도드리는 방법 외에 생각이 안 난다. |
불의 | 자본주의가 심화됨에 따라 '돈, 명예, 권력'을 가진 자와 그 자손들은 손쉽게 사회적 사다리의 높은 지점에 올라갈 수 있다. 선점한 그 자리를 그들은 놓지 않으려 한다. 대학입학, 의학대학원, 법학대학원, 군대, 취업 등의 문이 조선시대의 음서제도가 되살아난 듯 암암리에 어둠의 방법으로 손싑게 획득하는 사회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0여년전 강남에서 아들이 군대를 가면 "너네 엄마 계모냐?"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던 실례가 무엇을 반증하겠는가? 상위 몇% 힘있는 자의 줄을 타는 불의의 방법이 존재한다는 반증 아니겠는가? (덕행) 노블리스 오블리지...상위층일수록 불의를 행하지 않고 정의로운 길로 가겠다는 경각심을 가지도록 가정교육 및 사회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불평등 |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나는 삼포인생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결혼, 아이, 취업을 포기했다는 말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은 요즘 젊은 세대에게 있을 수 없는 말이라는 자조섞인 말이 떠돌고 있다. 자본주의의 심화로 경제적으로 상류층과 하류층이 기름과 물처럼 서로 섞일 수 없는 사회적 불평등이 생기고 있다. (덕행) 노동자 계급의 월급을 대폭 올리고, 상위층 월급은 대폭 낮추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경제 사회적 시스템의 밑받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기타 사회악 | 남존여비, 장애인차별, 인종차별, 완다, 환경문제(무분별한 쓰레기 양산) |
3. 예언자란 어떤 사람이며, 나 자신은 일상생활에서 이 예언직을 어떻게 수행하고 있습니까?
예언자란 하느님께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석하는 사람이다.
예언직의 수행을 위해 하느님이 전달해주시는 메시지를 오감으로 수용해서 받아들이는 영성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2011년 3월1일부터 굿뉴스 사이트에서 매일미사 복음, 게시판의 신부님 강론 등을 읽고 묵상한다. 또한 , 카톡방을 통해 지인에게 배달받은 신부님 강론과 글 등을 읽고 묵상한다. 이와 같은 아침 시간을 매일 2~3시간 할애하고 있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기도하는 시간이며,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이 때, 하느님을 만나고 대화하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에 충만한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밖에 성서 40주간 교육, 그룹성서 이사야반 교육도 하고 있다.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이 예언직에 필요한 영성을 계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여 감사하게 공부하고 있다.
비록 깊은 계곡에 이름없는 작은 보잘 것 없는 꽃과 같은 모습으로 피어 있지만, 이런 초라한 내 모습도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피조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의 움직임이 하느님의 뜻을 실현시키는 도구, 하느님을 끼쁘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말 한 마디, 행동 한 가지 등, 일거수 일투족을 하느님께 기도하며 수행하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디르크 보우츠(Dirk Bouts, 1415-1475)는 원래 하를렘 출신의 화가로 주로 루벤에서 활동한 15세기 플랑드르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간결하고 섬세한 얼굴 표현과 선명하고 정돈된 옷 주름, 차분한 느낌의 인물을 완숙하게 그렸다. 루벤 성 베드로 성당의 성체회 회원들은 1464년에 보우츠에게 <최후의 만찬> 세 폭 제단화를 주문했고, 계약서에 두 명의 신학자가 그림의 내용에 대해 조언할 것임을 명기했다. 그래서 중앙 패널에 최후의 만찬을 중심에 놓고 양쪽 패널에 구약성경에 나오는 성찬식의 예표인 <아브람과 멜키체덱>, <파스카 축제>, <하늘에서 내려오는 만나>, <광야의 예언자 엘리야>를 묘사했다. 그 중 <광야의 예언자 엘리야>는 열왕기 상권 19장 1-8절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엘리야는 기원전 9세기경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이다. 이스라엘의 임금 아합은 시돈인들의 임금 엣바알의 딸 이제벨을 아내로 맞아들였고 바알 신을 숭배하였다.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승리하여 그들을 죽이자, 이제벨 왕비가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그는 호렙 산으로 도망간다. 엘리야는 하룻길을 걸어 광야로 나갔다. 광야에서 싸리나무 아래 잠이 들어있는 엘리야의 머리 맡에는 구운 빵과 물 잔이 놓여 있고, 그는 맨발이며 그의 발치에는 지팡이 하나만 놓여 있다. 빵과 잔은 미사 때 쓰는 빵과 포도주를 상징한다. 천사는 팔을 괴고 잠들어 있는 엘리야를 공손하게 흔들어 깨우며,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1열왕 19,7) 하고 말하고 있다. 그들 뒤쪽에는 천사의 소리를 듣고 깨어나 산으로 올라가는 엘리야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엘리야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버리고 지팡이 하나에 의지하며 길을 떠나는 엘리야의 뒷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2018년 8월 12일 연중 제19주일 원주주보 들빛 4면, 손용환 요셉 신부(캐나다 런던 성 김대건 한인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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