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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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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4 글]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용혜원/유대인의 삼대명언 2024년 9월24일(화) 오늘의 글   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 용혜원  우리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오니힘든 일에 부딪칠 때마다내안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찢어진 상처마다 피고름이 흘러내려도그 아픔에 원망과 비난하지 않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믿음을 갖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헛된 욕망과 욕심에 빠져쓸데없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하소서 고통당할 때 도리어믿음이 성숙하는 계기가 되도록강하고 담대함을 주소서 불안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불만 가득한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아무런 가치 없는 일로 인해걱정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걱정을 구실 삼아믿음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소서 있지도 않은 일로 인해근심을 쌓아놓지 않게 하소서 내 마음에 걱정이 파고 들어와스스로를 괴롭히..
[240923 글]행복에 필요한 4P-따뜻한 하루[495]/웃음은 행복을 주는 수행입니다(팃닛한 스님) 2024년 9월23일(월) 오늘의 글행복에 필요한 4P / 따뜻한 하루[495]   인생이란, 각기 저마다의 길을 차분하게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이 길을 행복하게 걷기 위해 우리에게 '3P'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첫째는 '평안(Peace)'으로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의 고요를 유지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실천(Practice)'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 실현해 가는 것입니다.마지막은 '인내(Patience)'로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평안, 실천, 인내의 이것만으로, 행복한 인생의 길을 가는데 충분한 것일까요.호주 퍼스의 시립미술관에는 1889년 그려진 'Down on His Luck'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 속 사내는 숲길에 앉아 모..
[240922 글]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따뜻한 하루[494]/할수없네. 그냥 살 수밖에 2024년 9월22일(일) 오늘의 글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 따뜻한 하루[494]   어느 날 아빠와 아들이 야외로 나들이하였는데 아들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물었습니다."아빠, 저 풀은 뭐예요?""응, 잡초야!" 아빠는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아들이 또 물었습니다."그럼 저 풀은 뭔데요?""응, 그것도 잡초야!" 그러자 아들이 희한하다는 얼굴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모든 풀은 다 잡초라는 것이네요?“"응, 여기 모든 풀은 다 잡초네!" 야생 종자 전문가인 어느 교수님은 다음의 말을 의미심장하게 남겼습니다."제가 17년간 전국을 돌며 경험한 바로는,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밀밭에 벼가 나면 바로 그게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바로 잡초로,잡초란 단지 뿌리내린 곳이 다를 ..
[240921 글]빨리빨리 문화-따뜻한 하루[493]/존경받을 만한 사람 2024년 9월21일(토) 오늘의 글빨리빨리 문화 / 따뜻한 하루[493]   집 근처 대형마트에 갈 때면, 문득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실감하곤 합니다.갈 때마다 더 다양한 것들로 가득 차 있고 별도의 요리 없이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아마도 몇 분 만에 든든한 한 끼 정도는, 거뜬하게 챙겨 먹을 수가 있을 겁니다. 이처럼 세상이 갈수록 더 편리해졌습니다.음식은 물론 커피나 빙수도 배달되지 않는 게 없고,또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없는 골목을 찾기가 어렵습니다.이런 변화의 속도에 발맞춰 함께 변화하지 못하면 어느새 처지고 맙니다. 특히나 한국인은 속도에 만연하고 민감합니다.다시 말해 속도가 곧, 경쟁력으로 이야기할 정도입니다.그리하여 '빨리빨리'는 세계가 다 아는 유명한 국제어가 됐..
[240920 글]어리석은 디딤돌-따뜻한 하루[492]/'인간관계를 좋게 하는법' 2024년 9월20일(금) 오늘의 글어리석은 디딤돌 / 따뜻한 하루[492]   우스개 이야기로 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 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합니다. 옛말에 '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내 골치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다른 이 잘 되는 것은 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이는 아마도 인간의 아주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잘 드러낸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좋고 나쁨의 기준은, 통상 남들과의 상대적인 비교에서 나옵니다. 이처럼 우리는 내가 잘될 때의 기쁨보다는, 간혹 미운 누군가가 못될 때 큰 기쁨 느낀답니다.그래서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
[240919 글] "너, 술 마셨니 ?"(이어령) /내 마음에 무엇이 들어있나?(정용철) 2024년 9월19일(목) 오늘의 글 아버지는 손님인가?아니면 머슴인가?​♡가슴짠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너, 술 마셨니 ?"유학 간 아들이 어머니와는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 받는데아버지와는 늘 무심하게 지냈답니다​어느날, 아들이 갑자기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내가 이렇게 유학까지 왔는데,아버지께 제대로감사해 본 적이 없다​어머니만 부모 같았지,아버지는 손님처럼 여겼다'고 말입니다​아들은 크게 후회하면서'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감사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생각으로 집에 전화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엄마 바꿔줄게" 하시더랍니다​밤낮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었을 겁니다그래서 아들이"아니요 오늘은아버지하고 이야기하려고요."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240918 글] 당신의 꽃이 되게 하옵소서/달이 자꾸 따라와요(이상국) 2024년 9월18일(수) 오늘의 글    당신의 꽃이 되게 하옵소서  정성된 마음으로 당신께 저를 바칩니다.제가 당신께 꽃이 되게 하옵소서.당신의 사랑으로 꽃이 되게 하옵소서. 미약하고 미소한 몸과 마음으로 지은 죄를 두 손에 담아 당신께 바치옵니다.그 죄가 꽃이 되어 피어나게 하소서. 온갖 행위와 말과 궐함으로 더럽혀진 제 영혼을당신께 기꺼이 바치오니 받아 주옵소서.제 영혼이 꽃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믿고 의지하며 따를 수 있는 분은오직 당신 뿐이오니 부디 내치지 마옵소서.당신의 향기로운 꽃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   달이 자꾸 따라와요   / 이상국       어린 자식 앞세우고       아버지 제사 보러 가는 길       - 아버지 달이 자꾸 따라와요 ..
[240917 글]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따뜻한 하루[491]/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2024년 9월17일(화) 오늘의 글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 / 따뜻한 하루[491]   얼마 전 어머님의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가족들이 모여서,어색한 식사 중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빈 반찬통을 때맞춰 채워주시고 뉴스에 태풍이나 각종 사건 사고로우리가 사는 곳이면 자식들 동네는 괜찮을까 노심초사 걱정해 주시던 어머니였습니다.그렇게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만 같았던 어머니가 이제는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어머니의 마지막 얼굴을 떠올리며 누구 하나 말 한마디 없었지만,가족 모두 어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혹은 살아계실 때 잘못해 드렸던그 시간을 후회하면서 그렇게 멍하니 자기 밥그릇만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