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1513) 썸네일형 리스트형 [241009 글] 이번 가을에는(정용철) /바닷가 실버타운 老人들(엄상익) 2024년 10월9일(수) 오늘의 글 이번 가을에는 / 정용철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버려두었던 단어 몇 개를 내 가슴에 품고 마음깊이 스며들도록 할 것입니다. 그것은 은혜. 감사. 사랑. 평화. 순결. 용기. 자유. 겸손. 지혜. 용서. 고독. 진실. 동행. 영원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행하지 못한 몇 가지 일들을 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하기. 욕심 버리기. 단순하기. 따뜻하기. 깊이 생각하기. 목소리 낮추기. 격려하기. 칭찬하기. 오래 참기. 많이 나누기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내 이웃을 향해 조용히 다가갈 것입니다. 그분들은 외로운 사람. 가난한 사람.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 슬픔속에 있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몸이 갇힌사람입니다. .. [241008 글][말의 품위란?]/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조재형 신부) 2024년 10월8일(화) 오늘의 글 [말의 품위란?]현대에는 화가 나면 말 폭탄을 던진다. 인격을 모독하는 막말을 일삼는 사람도 있다. 그의 생각이 옳다고 하여도 사용하는 언어가 궤도를 일탈했다면 탈선임이 분명하다.스페인의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란 말이 있다. 화살은 몸에 상처를 내지만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긴다. 불교 천수경 첫머리에는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 나오는데 입으로 지은 업을 씻어내는 주문이다. 그중 4가지는 거짓말로 지은 죄업, 꾸민 말로 지은 죄업, 이간질로 지은 죄업, 악한 말로 지은 죄업을 참회한다는 내용이다. 자신의 참회가 꼭 이뤄지게 해달라는 주문이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이다.'탈무드'에 혀에 관한 우화가 실려 .. [241007 글]무엇이든 기대없이 좋아해 보라 (법륜스님)/ 말솜씨(고도편) 2024년 10월7일(토) 오늘의 글 무엇이든 기대없이 좋아해 보라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그럼 바다가 기분 좋은 걸까요?내가 기분이 좋은 걸까요?내가 기분이 좋은 겁니다.내가 기분이 좋은 것은바다가 나를 좋아하기 때문이아니라 내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예요.산은 그냥 산이고,바다는 바다고,하늘은 그냥 하늘일 뿐입니다.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기때문에 그냥 바라는 것 없이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겁니다.바라는 것 없이어떤 사람을 사랑하면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아도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무엇이든 기대 없이 좋아해보세요.바다를 사랑하듯이산을 좋아하듯이.- 법륜스님 '인생수업' 中 - 말솜씨'말을 잘 하는 것'과'잘 말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말을 잘 하는 것은 말솜.. [241004 글]'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고도편)/참된 삶 2024년 10월4일(금) 오늘의 글'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살아있다는 것은그 시간들을 통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그 변화는 '나아짐'일 수도 있고'나빠짐'일 수도 있습니다.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들 하는데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돈이면 다'라고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그 사람이나 그 일을 궁금해하기 보다그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버는가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성찰1)》중에서 -* '돈'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그러나 그 돈이 사람을 좋아지게도 하고나빠지게도 합니다.한순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가한순간에 추락하기도 합니다.돈도 명예도 잃고 삶 전체가부정 당하는 능멸을 겪기도 합니다.돈은 필요하고 또 중요하지만'돈이면 다'.. [241003 글] 개미에게 지혜를.../거룩한 나의 영혼(-헨리 나우웬) 2024년 10월3일(목) 오늘의 글 개미에게 지혜를... 잠언 6장6절~11절의 말씀을 보고작은 개미에게서도배울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나는 얼마나 게으른 자인지 하느님은개미에게 가서 지혜를 배우라고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묘하신 하느님의 섭리로 우주만물이일초의 오차도 없이 운행 되어짐을 볼 때스스로 계신분 광대하시고 무한하신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신 영원하신삼위일체하느님의 대자대비하신그사랑으로 이죄인을 구원해주심에오롯이 감사 드릴 뿐입니다. 이세상의 모든것을 다 바쳐서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해도 부족하고도한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충성하며성령님의 열매를 맺기에 최선을 다한다면주님을 기쁘시게 할것입니다. 우리함께 달려 가십시다.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하느님계신천국에서 영원히 받을 복.. [241002 글]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다-따뜻한 하루[500]/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전삼용 신부) 2024년 10월2일(수) 오늘의 글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다 / 따뜻한 하루[500] 조선조에 여러 판서와 우의정을 지낸 청빈한 인품의 정홍순은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그는 호조판서를 오래하면서 재능을 발휘하여, 당대 제일의 재정관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정홍순은 항상 검소와 절약으로 일관하였으며 나라의 재정에 치밀한 자세를 보였습니다.그가 호조와 예조판서 등의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그가 가진 엽전이 두 동강 나 못쓰게 되자, 대장간에 가서 다시 붙여오라 일렀습니다.한 닢 엽전 고치는데 두 닢의 비용이 드는 것을 두고서, 다녀온 이가 궁금해 물었습니다."어르신, 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데 두 닢 비용이 드는데요, 이건 손해가 아닌가요?" 그러자 정홍순.. [241001 글]돈이란 써야 돈값을-따뜻한 하루[499]/독일의 진로 교육(고도편) 2024년 10월1일(화) 오늘의 글 돈이란 써야 돈값을 / 따뜻한 하루[499] 여성 사회사업가로 일한 백선행(1848∼1933)은 수원서 태어나 7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14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했으나, 2년 후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녀는 삯바느질과 길쌈 등 고된 일마저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결국 부자가 됐습니다. 1917년, '좋은 땅이 있으니 사라'는 제안에 그녀는 대동강 건너편 만달산을 거액에 샀습니다.그곳은 풀 한 포기 없는 산이었기에, 마침내 그녀가 망했다는 소문마저 주위에 퍼졌습니다.주변에서는 차라리 땅을 다시 팔아버리라는 제안에도 그녀는 다시 묵묵히 일만 했습니다.'사기면 다른 이에게 손해 보게 하지 말고, 그냥 내 선에서 끝내버리자'라고 생각하면서... [240930 글] 가을예찬 -김병연, 송상익, 민영욱 2024년 9월30일(월월30일(월) 오늘의 글 가을 예찬열매를 주렁주렁 매단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아름다운 가을 풍광누구나시인이 되고소년·소녀가 되는낭만의 가을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달이 수줍어하고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감탄사를 연발케 하고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아름다운 결실의 가을삶의 보람이주렁주렁 열린아름다운 인생의 가을자연이나 인생이나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시인·수필가 김병연 作 이전 1 ··· 4 5 6 7 8 9 10 ··· 1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