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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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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의 <하하미술관> 김홍기의 &lt;하하미술관&gt; 1. - 분리불안과 관계중독에 빠진 나 - 새벽 두시가 되어 출판사에 마지막 원고를 넘겼습니다. 오전부터 블로그에 올린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 600여개 이상의 답변을 일일이 적어야 했고, 저녁엔 늦게나마 대학동기 모임에 얼굴을 비추었습니다. 그 와중..
전영철의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1. 전영철 &lt;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gt; 그꽃 - 고은 시인-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 시인의 '그꽃'이라는 아주 짧은 시가 있습니다. 단 세줄의 매우 짧은 시이지만, 그 속에는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나 젊고, 잘 나갈 때는 앞만 ..
최인호 에세이 <인연> 최인호 에세이 &lt; 인연 &gt; 쉽게 읽혀지고, 섬세한 도시인의 삶의 묘사에서 공감이 잘 되었다. 이 책 &lt;인연&gt;을 읽으며 4~5번 울었다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영혼에게 가만히 가자고 속삭이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지상의 모든 생명들이 자신의 외로운 그 눈을 바라보아야 하..
김훈의 <풍경과 상처>- <흑산>소개글 김훈 기행산문집 &lt;풍경과 상처&gt; - 서문에서 - 나는 모든 일출과 일몰 앞에서 외로웠고, 뼈마디가 쑤셨다. 나는 시간속에서 내 자신의 존재를 비벼서 확인해낼 수가 없었다. 나는 내 몽롱한 언어들이 세계를 끌어들여 내 속으로 밀어 넣어주기를 바랐다. - 산유화 - 북한산 - ~ 봄 ..
박완서의 글 <어른노릇>외... 박완서 &lt;어른 노릇&gt; - 아름다운 미수연 - 근래에 있었던 일 중에 가장 즐거웠던 일은 피천득 선생님의 미수연(米壽宴)이었다. 때늦게 얻어걸린 감기가 나가지 않아 짜증스러웠는데 그 잔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한번도 그 놈의 고약한 감기를 의식하지 못했다. 신기한 일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