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1512) 썸네일형 리스트형 [241110 시/글]가을이 가네-용혜원/치유를 찾아가는 여정(고도편) 2024년 11월10일(일) 오늘의 글/시 가을이 가네 / 용혜원 빛고운 낙엽들이 늘어 놓은세상 푸념들을 다 듣지 못했는데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게 나누려는데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여행을 막 떠나려는데야속하게 기다려 주지않고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가을이 가네치유를 찾아가는 여정나는 놀라운 치유 여정을 마친 후,나 자신이 좀 더 겸허해졌고무언가 선택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나는 치유 여정을 잘 견디어냈고참으로 완벽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던 것에감사했다.그것은 새로운 것, 곧 온전한 내맡김,놓아버리기, 치.. [241109 글/시]눈물은 마음을 닦는다(마빈토케이어)/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고도편) 2024년 11월9일(토) 오늘의 글/시 비누는 몸을 닦고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 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도 정말 기뻐할 수가 없다.단지 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울고 난 후에는 기분이 맑아진다.목욕을 하고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울고난 후에는 학수고대했던 비가밭에 뿌린 것처럼 땅이 젖는다.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되어가장 위.. [241108 글/시]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누구나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다(고도편) 2024년 11월8일(금) 오늘의 글/시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잘 웃을 줄 아는 사람이란 실은 잘 감동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의미를 찾을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풍부한 감동으로 가득찬 마음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감동하는 마음이란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은 누구나 모두 매일매일 셀 수 없이 많은 감동을 거듭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죠. 자신이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면 감동은 그저 감동으로 끝날 뿐 풍부한 열매를 얻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혹 무언가에 감동하고 있는자신을 발견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감동이더라도 감동하고 있는 자.. [241107 글/시] 마음 가는 대로-조미하/가을의 기도-정용철 2024년 11월7일(목) 오늘의 글/시 마음 가는 대로너무 생각이 많아서망설이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해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린 일들이또 얼마나 많은가?이 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남들 이목 때문에 하지 못하는 일들민폐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그냥 맘 가는 대로 해보자.내 스타일이 남들에게 이상해 보일까 봐나 혼자 여행하는 게 웃길 거 같을까 봐내 행동이 사차원 같을까 봐참 많이도 포기하고 살고 있다.후회라는 것은아예 시도도 안 하고 하는 것보다뭔가를 속 시원하게 해보고 하는 게훨씬 더 낫지 않을까?길지 않다.내가 아닌 남의 인생을 살다 가기에는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기억하자.오늘은 마음 가는 대로 한번 해보자.마음 가는 대로 내 인생을 살아보자.- 해밀 조미하 '우체통'중에서 - 가을의 기도 / 정용철 .. [241106 글/시]완벽한 여행은 없다-류시화/ 시신 기증에 울어 버린 의대생들 2024년 11월6일(수) 오늘의 글/시 완벽한 여행은 없다./ 류시화각자의 길보다 옳고 진실한 여행은 없다.목적지에 관계없이 여행은 그 자체로 보상이다.우리가 어떤 방향을 계획하든삶은 다른 길을 준비해 놓고 있다. 완벽한 여행은 없다.여행을 떠나기 전 철저한 계획을 세워도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처음부터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드물다.물론 계획한 대로 여행이순조롭게 진행될 수도 있다.만약 그렇다면 여행을 마치고집으로 돌아왔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여행 전에 계획한 일정뿐이다.나는 여행할 때 철저하게 계획한다.로드뷰까지 보면서 길을 찾아 놓는다.처음 가본 곳인데도여러 번 가본 듯한 느낌을 받는다.스스로 여행의 즐거움을 깎아내고 있었다.지금은 계획을 하지 않는다.목적지만 있을 뿐 무엇을 할지 정하지 않는다.. [241105 글/시][사람이 하늘처럼-법정스님]/그럴 수도 있잖아요 2024년 11월5일(화) 오늘의 글/시 [사람이 하늘처럼]사람이 하늘 처럼맑아 보일때가 있다그때 나는 그 사람 에게서하늘 냄새를 맡는다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애 호박을 보았을때친구한테 먼저 따서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들길 이나 산길을 거닐다가청초하게 피어있는 들 꽃과마주 쳤을때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이렇게 메아리가 오고가는 친구는멀리 떨어져 있어도영혼의 그림자 처럼 함께할 수 있어좋은 벗이다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장점을 세워 주고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큰 재산이라 할수 있다인생에서 좋은 친구가가장 큰 보배다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둥지를 튼다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그대가 마음에 살고있어날마다 .. [241104 글/시] 아름다운 동행 / 유종해 교수의 감사생활 2024년 11월4일(월) 오늘의 글/시 아름다운 동행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 주고,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 [241103 글/시] 용서가 만든 지우개 / 커피와 약 2024년 11월3일(일) 오늘의 글/시 용서가 만든 지우개상대방의 욕심이당신을 화나게 할 땐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상대방의 거친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당신을 화나게 할 땐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사랑이 더 해집니다.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용서함으로써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미움은 늘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우리는 용서가 만든지우개가 필요합니다.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인생덕담 커.. 이전 1 2 3 4 5 6 ··· 1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