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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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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8 글/시] "감" 많이 드세요 !/그냥 느껴라(고도편) 2024년 11월18일(월) 오늘의 글/시 🍒 "감" 많이 드세요 ! "감"만큼 다양한 치유력과 탁월한 효능을 갖고있는 과일은 없다고 해도 될 만큼 놀라운 과일이 감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은 종합 영양제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과일이죠. 감 1개에는 사과 9.5개 분량의 비타민이 들어있는데 이는 최고의 천연 종합 비타민 과일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는 시각 유지에 필요한 로돕신을 만드는 영양소인데  이 비타민 A가 감 1개에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양이 모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눈을 많이 쓰는 수험생이나 노안으로 눈이 나빠지는 경우에 시력보호 용 과일로도 좋습니다.  "감의 주성분은 당질(15~16%)인데  포도당과 과당의 함유량 "도 매우 높으며, 비타민 C와 A 그리고..
[241117 글/시] 사랑의 의무는(김현옥 수녀)/감미로운 고독(고도편) 2024년 11월17일(일) 오늘의 글/시    사랑의 의무는- 김현옥  주님, 저를 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신나는 일입니다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살맛 나는 일입니다 누군가 제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줄 때저는 부자나 된 것처럼 으쓱 거려 집니다 저를 봐 주는 사람이 많고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많으면누구나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무슨 더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남에게는 그런 기쁨을 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욕심스럽게 바라보면서남들도 그럴거라는 생각남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다는 걸저는 모른 척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외로웠나 봅니다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랑의 의무를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나봅니다 이것이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을미쳐 몰랐습니다 내가 만나는 ..
[241116 글/시]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조병화)/햇빛을 받으면(이해인) 2024년 11월16일(토) 오늘의 글/시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닫은 먼 자리, 가린 자리 너의 생각 밖에 내가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있다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중에서    햇빛을 받으면/ 이해인 수녀님  햇빛을 많이 받아단물이 많이 든 과일을 먹을 때 "아, 맛있다햇빛을 아주 잘 받은 게야"감탄을 거듭하시는어머니의 말씀을 들으면 ..
[241115 글/시] 1분의 힘(따하루)/사랑한다면 춤을 춰라(고도편) 2024년 11월15일(금) 오늘의 글/시 1분의 힘평소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가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처방전을부부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만약 화가 치솟거든 처방받은 약을물에 타서 드시기 바랍니다.그러나 반드시 입 안에서 1분이지난 후에 삼켜야 합니다.그리고 다시 1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부부는 의사 말대로 화가 나면약을 물에 타서 마셨습니다.그런데 신기하게도약 효과가 매우 좋았습니다.그리고 얼마 후에 약이 떨어지자부부가 다시 의사를 찾아가서약을 더 처방해 달라고 하였습니다.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사실 그 약은 비타민입니다.부부가 싸움을 안 하게 된 것은그 비타민을 먹고 기다리는 동안분노를 식혔기 때문입니다."소통에 있어서 ..
[241114 글/시]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이해인)/니체의 별명 '꼬마 목사'(고도편) 2024년 11월14일(목) 오늘의 글/시   사랑하는 아들, 딸들에게                                                                  / 이해인 수녀님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너희가 슬플 때엔 우리도 슬프단다너희가 꿈을 꿀 땐 우리도 꿈을 꾸고너희가 방황할 땐우리도 길을 잃는단다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어른들이 미울 때라도너희는 결코어둠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밝고, 지혜롭고, 꿋꿋하게 일어서다오어리지만 든든한우리의 길잡이가 되어다오한 번뿐인 삶, 한 번뿐인 젊음을열심히 뛰자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우리는 서로의 마음에하늘빛 창을 달자 - 바다가 보이는 수녀원에서 오늘이 수능입니다.모든 수험생들이최상의 컨디션으로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241113 글/시]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산유화)/공평하신 하느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전삼용 신부) 2024년 11월13일(수) 오늘의 글/시    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길섶을 지나는데작은 돌멩이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찌나 다정스레 다소곳이 앉았는지 그토록 내가 그리던 당신의 향함이여기서 만나다니요 그 날 따라 쏟아지는 햇살로 당신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한 날이었습니다 내 생전에 당신은 나의 당신일줄 몰랐습니다.그토록 수많은 날들을 끌어 않고 울었고, 그렇게 나 혼자 뿐이라고 외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밀쳐 넣고어둠의 시간박스에내 스스로 갇혀 있었습니다. 쓸쓸한 가을날날마다 빈 벤치인줄 만 알고 살아온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오신 당신은 나의 회색얼굴을 햇살로 바꾸었고,침울한 삶의 여정에 허우적일 때, 햇살을 나에게 선사 했습니다. 당신이여! 당신으로 나는 환희입니다. 당신..
[241112 글/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카네기)/따뜻하게 안아 주세요(도종환) 2024년 11월12일(화) 오늘의 글/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딸만 6명인 어느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어느 날 엄마가 친구로부터예쁜 인형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는 6명이고 인형은 하나라서누구에게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엄마는 고민 끝에 말했습니다. "오늘 제일 말 잘 듣는 사람에게 이 인형 줄게"그 말을 듣자 여섯 딸이 한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에이 그럼 아빠 거잖아아이들 보기에 아빠가  엄마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으로 보인 것입니다아이들의 눈에 그렇게 비칠 정도면행복한 가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입니다.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추한 삶은'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입니다.이처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존중해 준다면 ..
[241111 글/시]단풍 너를 보니- 법정스님/뇌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특화된 기관 2024년 11월11일(월) 오늘의 글/시  단풍 너를 보니                          - 법정스님 -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 들었나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겼네 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사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보면 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