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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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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글/시]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세상-따뜻한 하루[365]/부활절에 달걀을 나눈 일화 2024년 3월30일(토) 글/시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세상 / 따뜻한 하루[365] 미국 인간관계 경영 전문 강연가로 인재 발굴 및 양성하는 회사 대표인 윌리엄 보세이는 어린아이를 좋아하고, 한편으로 어린아이들도 자신을 좋아하게 하라는 강연을 자주합니다. 그는 특히 우리가 어린아이들을 좋아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1]아이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정서, 영적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2]어린아이 같은 경이감과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3]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는 누가 뭐래도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우리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은, 우리가 그들처럼 세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열정으로 살면 됩니다. 아무튼 아이..
[240329 글/시]백한 번의 망치질-따뜻한 하루[364]/함께 나누는 행복이 진짜 행복 2024년 3월29일(금) 글/시 백한 번의 망치질 / 따뜻한 하루[364] 미국의 정치가며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그 수많은 실패와 위기에도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그는 그 절망에서도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석공은 돌이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깨고자 같은 자리 백 번은 두드릴 것입니다. 그러하지만 운 좋게 백한 번째 망치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그 큰 돌 두 조각 낼 수 있었던 것은, 마지막 한 번의 그 두들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
[240328 글/시]마음만은 아프지만-따뜻한 하루[363]/말없이 사랑하여라 2024년 3월28일(목) 글/시 마음만은 아프지만 / 따뜻한 하루[363] 항일과 애국의 상징인 안중근 의사에 대한 어린 시절 일화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아버지는 평소 소중히 여기는 벼루 하나가 있었는데, 아들에게도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할 만큼 아끼던 물건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 몰래 그 벼루를 꺼내 쓰다가 그만 떨어뜨렸고, 와장창 깨져 버렸습니다. 요란한 소리에 하인이 달려와 산산이 조각난 벼루를 보곤 어린 안중근을 달랬습니다. "도련님, 이걸 어쩌죠, 어르신이 엄청 아끼시는 건데, 정말 큰일 났네! 도련님이 깼다하면 큰일일 테니 제가 청소하다 실수로 깼다고 말할게요." 그러자 안중근 의사는 고개를 저은 후에,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아버님께서 절대 손대지 말라하신 벼루를..
[240327 글/시]내 맘에 드는 나-따뜻한 하루[362]/내 힘들다 = 다들 힘 내(허윤진 신부) 2024년 3월27일(수) 글/시 내 맘에 드는 나 / 따뜻한 하루[362] 미국 더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나'였습니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서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 기준이 '내 맘에 드는 나'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나에 대한 자존감과 자부심, 그리고 사명을 깨달은 이가 진정 성공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받아들이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처지라도, 자신에게 친절하면서 따뜻한 말로 격려해 보세요. 내가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면서 지금 하는 일을 무엇보다 좋아하고,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가 있을 때 인생은 정말 풍요로울 겁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소신껏 사시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것을..
[240326 글/시]들으려 애쓰는 삶을-따뜻한 하루[361]/아이는 작은데 그림자는 큽니다(박종국) 2024년 3월26일(화) 글/시 들으려 애쓰는 삶을 / 따뜻한 하루[361] 사람이 말하는 것은 고작 2∼3년이면 배운다지만, 듣는 것 배우는 데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경청은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일 겁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답니다. 판단하며 듣는 것, 질문하며 듣는 것, 조언하며 듣는 것, 감정 이입하며 듣는 것 등입니다. 한자 '들을 청(聽)'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해서, 말하는 상대와 내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에서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이 ..
[240325 글/시]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따뜻한 하루[360]/참다운 격려는 기적을 행한다 2024년 3월25일(월) 글/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 / 따뜻한 하루[360] 어느 스포츠 방송국 신입 아나운서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생방송이 처음이었던 그는 사전에 받은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뉴스 당일이 되었고, 그는 경직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연습했던 대로 순조롭게 흘러가길 바랐지만,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그만! "오늘 전국에 내리기로 한 장맛비는 프로야구 관계로 갑자기 취소되었습니다." 사실 유럽 여러 나라는 '실수/실패의 날'을 두어 당연시 하듯 연례행사로 치르고 있습니다. 매년 10월 13일에 지난 1년간의 실수나 실패했던 여러 사례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여, 또다시 그런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도록 반전의 기회로 ..
[240324 글/시]고정관념을 버리자-따뜻한 하루[359]/새끼나귀, 왜 몰랐을까? 2024년 3월24일(일) 글/시 고정관념을 버리자 / 따뜻한 하루[359] 보통 한국은 비가 오면 대다수가 길거리 곳곳에서 우산을 펼쳐 들고 다니지만, 프랑스에서는 장대비가 아니고선 웬만해서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 프랑스 길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비 맞고 다니는 모습이 흔한데, 거기에는 프랑스인들이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랍니다. 그것은 바로 손이 자유롭지 못해 넘어졌을 때,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이는 우산을 쓰면 시야가 좁아져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아주 커지기에 등하교 때에는 손에 든 우산 대신, 우비나 레인코트를 입길 교육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고정관념을 뜻하는 것은, '클리셰(Cliché)'입니다. 고정관념이란 당연한 것처럼..
[240323 글/시]인내로 이겨내야-따뜻한 하루[358]/판단하지 마라 2024년 3월23일(토) 글/시 인내로 이겨내야 / 따뜻한 하루[358] 참을 인(忍)과 견딜 내(耐)가 만나 이루어진 인내(忍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忍(참을 인)은 刃(칼날 인)과 心(마음 심)이 합쳐진 글자로, 칼날이 심장을 찌를 듯한 아픈 마음을 견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耐(견딜 내)는 수염 형상을 본떠 만든 而(말이을 이)와 寸(마디 촌)이 합쳐진 글자로, 수염을 깎는 형벌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확장되어서, '견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내에는 어쩔 수 없어서 참아야 하는, 매우 수동적인 의미의 인내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겹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더 노력하여 이겨내는 능동적인 인내가 있습니다. 마치 문이 닫혔다고 기다리는 것만이 아닌, 다른 문 두드려서 새로운 문..